최근 엄청난 뉴스가 연일 화제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레이블 회사인 이타카 홀딩스를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가 한화로 약 1.2조에 인수를 한것인데요,
음반 레이블 세계에서 이 정도의 빅딜도 흔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 엔터 뉴스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이타카 홀딩스는 저스틴 비버 등이 계약하고 있는 매니지먼트회사 'SB프로젝트'와
테일러 스위프트를 발굴해낸 '빅머신 레이블 그룹' 등을 산하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타카 홀딩스는 미국 엔터 업계에서 영향력있는 스쿠터 브라운이라는 사람이 세운 회사입니다.
그가 갖고 있는 지분 100%를 하이브 미국법인(빅히트)이 인수하는 조건으로 빅딜이 이루어진것이기 때문에
더 놀라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규모면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않을수 있지만 더욱 기대가 되는건 방시혁과 스쿠터 브라운이 가진 노하우의
시너지 효과입니다. 스쿠터 브라운은 미국시장에서의 역할이 크고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팝가수들을
안정적으로 런칭시킨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보이그룹 매니지먼트와 미디어를 통해 BTS를 세계적인 영향력이 있는 그룹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가볍게 생각만해도 아시아와 세계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 될것이라는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마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쿠터 브라운은 팝 솔로 가수들을 런칭하고 미국 시장과 다른 해외 시장에 안착을 시킬만한 역량이 있지만
동양권이 갖고있는 특이한 팬덤 문화에는 이해가 부족할것입니다.
최근 BTS를 보건데, 이러한 팬덤문화(ARMY)가 전세계적인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것에 흥미를 갖고 있을테죠.
또한 대부분의 틴 팝, 아이돌 팝 등은 미국과 영국이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세계 음반시장의 흐름을 보면 전략 기획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습니다.
반면 방시혁 의장은 한국에서의 노하우 즉, 보이그룹의 무사한 안착(한때 서양에서도 백스트리트 보이즈나, 웨스트 라이프 같은
보이그룹이 있었지만 아마 관리하는게 힘들고 음악 시장의 트렌드에 맞지않는 기획력으로 쇠퇴해갔습니다),
그리고 팬덤문화의 운용 등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두 사람이 인수에 합의하지 않나 싶습니다.
빅히트는 이외에도 네이버의 v라이브를 인수하거나 유니버셜 음반사와 합작법인을 만드는등 엔터업계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한국 가수가 미국 시장에 진출이라는 표현이 없어지고 바로 세계 유통시장에 음반이 나오고 마케팅이 되는 구조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반대로 미국 가수도 아시아에 바로 홍보가 되겠죠. 아시아 문화 트렌드의 하나를 한국이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그래미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들이 참가하거나 수상하는 일도 신기한 일이 아닐것 같네요.
추가1) 현재 테일러 스위프트는 리퍼블릭 레코드로 이적했습니다. 1집 ~ 6집 판권은 빅머신 레이블 그룹이 소유하고있죠.
빅머신 레이블은 현재 캘리스타 클락이라는 컨트리 가수를 발굴해 띄우고 있습니다.
추가2) sb프로젝트에는 아리아나그란데, 저스틴비버, 블랙아이드피스, J.balvin(레게랩퍼), 데미 로바토, 칼리 레이젭슨, 데이비드 게타,
이디나 멘젤(겨울왕국 엘사), lil dicky(랩퍼), quavo, 애슐리 그레이엄, CL, 싸이등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추가3) 스쿠터 브라운 소속 가수들을 보면 주로 역경을 극복한 인물들을 선호하는것 같습니다(?)